세상에.. 윈도우에 아주 아름답고 섹쉬한 터미널이 생긴답니다.
윈도우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리눅스나 맥의 터미널을 보고 나도 써보고 싶다. 라는 생각은 분명 저만 가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도 언젠가 터미널을 써서 개발하고 싶은 생각에 맥북 사려고 지금 차곡차곡 조금씩 월급을 모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기다려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곧 윈도우에서도 터미널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잠깐 윈도우 터미널이 뭐냐고요?
Windows Terminal은 명령 프롬프트, PowerShell 및 WSL과 같은 명령 줄 도구 및 셸 사용자를 위한 새롭고 현대적인 빠르고 효율적이며 강력하고 생산적인 터미널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윈도우의 파워쉘이나 명령 프롬프트 아시죠? 그것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발자라면 컴퓨터를 살 때 애플의 맥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환경에서 고민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맥에서는 터미널이 있었고 윈도우에서는 그만한 게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윈도우에서도 터미널이 나온다면 개발자들은 터미널 때문에 굳이 비싼 맥을 사야 하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Windows Terminal은 Windows 10의 Microsoft Store를 통해 제공되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공개된 Windows Terminal의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멀티 탭
아아 윈도우 터미널 너무 영롱한거 아닙니까?
멀티 탭은 구글의 크롬이나 요즘 인터넷 익스플로러같이 여러 창을 탭 별로 나눠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이제는 명령 프롬프트, PowerShell, WSL의 Ubuntu, SSH를 통한 Raspberry Pi 등과 같이 명령 줄 쉘 또는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연결된 탭을 원하는 수만큼 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인터페이스도 아름답네요...
2. 이모티콘
이게 무슨 장점이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딱딱한 텍스트 덩어리만 있는 터미널보다는 괜찮지 않습니까? 이왕 하는 거 예쁘고 멋진 게 좋잖아요! GPU 가속 DirectWrite / DirectX 기반 텍스트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덕분에 렌더링 속도도 빠르다고 합니다.
그럼 언제쯤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올여름 2019 년 Windows Early Preview는 얼리 어답터가 사용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Microsoft Store에 배포될 예정이며, 2019년 이번 겨울에 Windows Terminal 1.0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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